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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아픔을 담은 명작 : 화려한 휴가

by M찌니 2024. 12. 23.

시대의 아픔을 담은 명작

2007년에 개봉한 영화 화려한 휴가는 1980년 5월 광주에서 일어난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작품입니다.

근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건이며, 이 영화는 당시의 비극적인 실제 사건을 재조명했습니다.

김지훈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배우 김상경, 안성기, 이준기, 이요원의 열연은 5.18 민주화운동을 생생하게 재현하였고, 관객들에게 감동과 뭉클함을 선사하였습니다. 저 또한 2007년 당시에 이 영화를 관람했던 기억이 생생하며, 그 당시에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에 관한 영화라는 것도 알지 못하고 관람했습니다.

 

실제 사건인지 허구인지 아무것도 알지 못한체 영화를 관람한 제가 너무 무지하다는 생각이 이제서야 듭니다. 그런 저도, 영화 관람 후 오랫동안 잊혀지지않는 몇장면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어린나이 저에게 너무나 충격적이었던 장면들입니다. 성인이 되어 5.18에 관한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올때, 뇌리에 스치는 영화가 바로 '화려한 휴가'였습니다. 아, 이게 역사적 사실로 만들어진 영화였구나, 17년이 지난 지금도 저는 이 영화의 주연배우들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제 생각처럼 1980년 5월의 광주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찾아보게 되었고 다시 보아도 마음이 아픈 영화입니다.

 

역사를 기록한 명작인 이 작품을 아직 보지 못한 분들이시라면 꼭 관람하시길 추천드리며 서론을 마칩니다.

 

소소한 일상 속 행복을 잃어버린 광주의 이야기

1980년 5월, 어느 도시와 다름없이 편안한 광주, 그곳에서 살아가는 택시기사 민우(김상경 분)와 그의 동생 진우(이준기)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의지할 가족이라고는 둘뿐인 형제는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주며 신앙을 통해 삶의 힘을 얻고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평범하게 소소한 행복을 꿈꾸던 민우의 삶은 광주 시내에 계엄령이 선포되며 완전히 달라집니다.

곳곳에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군부는 이를 무자비하게 진압합니다. 광주는 순식간에 전쟁터로 변하며, 무고한 시민들은 거리 곳곳에서 군인의 총칼에 목숨을 잃습니다.

 

민우는 시위가 벌어지는 도심 한복판 택시 안에 있습니다. 무차별적인 폭력을 행사하는 군인들을 바라보며 피하고 싶지만, 가까운 사람들이 하나둘씩 희생되는 모습을 보며 큰 충격에 빠집니다.

게다가 하나뿐인 동생 진우마저 시위에 동참했다가 폭행을 당하고 체포될 위기에 처합니다.

그 시각 병원에서는 부상당한 시민들을 돌보는 신애가 있습니다. 신애는 간호사로 시민들을 치료하며 슬픔의 눈물을 흘립니다.

 

광주 시내가 군부의 잔혹한 진압에 혼란에 빠지자, 생존한 시민들은 저항을 시작합니다. 이때 퇴역 장교인 홍수(안성기)가 등장하며 그렇게 광주 시민들은 시민군을 결성합니다. 이 모든 상황을 맞딱들이고 싶어하지 않던 민우는 동생과 사랑하는 여자인 신애를 보호하기 위해 직접 무기를 들고 전선에 나섭니다.

 

광주의 모든곳이 공격의 대상이 되며, 결국 신애가 일하는 병원마저 위험에 빠집니다. 

시민군은 압도적인 군부의 무력앞에 하나둘 쓰러지기 시작하고, 시민군을 돕던 진우는 목숨을 잃게 됩니다. 서로를 지키고자 노력했던 그 모든 순간들이 비극적인 결말로 끝나게됩니다.

 

화려한 휴가를 빛낸 배우들

민우(김상경) : 작은 일상 속에서 행복함을 느끼고 행복을 찾는 평범한 시민인 민우는 가족과 동료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전선에 나서게됩니다. 

 

진우(이준기) :  언제나 밝았던 민우의 동생으로, 시위 현장에서 목숨을 잃게 됩니다.

 

신애(이요원) : 간호사로 다친 시민들을 돕고자 헌신하는 인물입니다. 그녀는 민우와의 사랑뿐만 아니라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강인한 여성으로 그려집니다.

 

흥수(안성기) : 퇴역 군인으로 시민군의 리더를 맡습니다. 그의 결단력과 희생정신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광주의 아픔과 메시지

영화는 5.18 민주화운동의 잔혹한 현실을 담은 연출로 모든 언론을 차단하고 무고한 시민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그 당시의 계엄령에 대해 큰 충격을 남겨줍니다. 그 당시의 긴장감과 두려움, 공포감은 음악효과로인해 마치 내가 사건속에 있은듯한 몰입감을 느끼게 해주었고, 역사적인 사건안에서도 개개인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참담했던 과거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를 줍니다.

 

결론 : 우리의 역사는 잊어선 안된다.

지금 많은 곳에서 잊고 지낸 또는 모르고 흘려보낸 1980년 5월 광주에 집중해있다.

한강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함으로서, 베스트셀러중 한 권인 '소년이온다' 가 전 세계에서 각광을 받고 우리가 미쳐 제대로 배우지못했던 1980년 5월의 광주에 대해 많은 궁금증과 인간의 잔혹함을 알아가게 해준다.

인간이 인간에게 한 나라의 군대가 한 나라의 시민에게 이토록 잔인할수 있는지, 소름끼치게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무고한 시민들의 그 많은 목숨, 그 안에서의 피눈물을 절대 잊으면 안되며 오래도록 기억해야한다.

다시는 이런 마음 아픈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