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2 감정을 읽는 AI — 감정 데이터 목차감정을 읽는 기계 — 이미 현실이 된 이야기면접관도, 교사도 AI가 된다 — 실제 도입 사례감정 데이터, 가장 위험한 개인정보 멜 깁슨 주연의 영화 「왓 위민 원트(What Women Want)」를 본 적이 있다. 주인공은 사고로 인해 여성의 생각이 들리는 능력을 얻게 된다. 처음에는 그것을 이용하지만, 결국 그 능력이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삶을 뒤흔든다. 상대의 마음속을 알 수 있다면 어떨까 — 이것은 인류가 오래도록 품어온 상상이다. 그리고 그 상상이 조금씩 현실이 되고 있다.나는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보면서도 비슷한 생각을 했다. 범죄를 예측하는 AI 시스템, 인간의 행동과 의도를 미리 읽어내는 기술. 그 영화의 비극은 기술이 아니라 그것을 운용한 인간에게서 비롯됐다. 지금 감정인식 AI.. 2026. 6. 27. AI와 프라이버시의 종말 — 데이터, 분석, 개인정보 목차우리는 이미 데이터가 됐다 — 디지털 흔적의 실체AI가 나를 분석한다 — 보험료, 신용, 취업까지개인정보 보호는 아직 유효한가 — 법과 현실의 간극 나는 매달 적지 않은 금액을 보험금으로 지출된다. 하지만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나오면서 이런 생각이 든 적이 있다. 오늘의 진료 기록, 처방 내역이 어딘가에 저장된다. 만약 이 데이터가 자동으로 연결되어 보험 청구까지 이어진다면 얼마나 편할까. 수술 후 몸도 성치 않은데 서류를 챙기고, 청구 기한을 확인하고, 직접 신청하지 않으면 받을 수 있는 보험 혜택도 그냥 사라진다. 자동화된다면 이 불편함이 사라질 텐데.그런데 동시에 이런 생각도 따라온다. 그 데이터가 다음 보험 계약에서 나의 보험료를 결정하는 근거로 쓰인다면? 나의 건강 이력이 신용점수에 영향을 .. 2026. 6. 26. 생각만으로 쇼핑하는 시대 — 뉴로마케팅, 소비, 무의식 목차이미 시작된 일 — 뇌파로 광고하는 뉴로마케팅의 현재생각만으로 주문한다 — 뉴럴링크가 열 소비의 미래나보다 나를 먼저 아는 AI — 무의식 구매는 자유의지인가 쇼핑하다 보면 이런 순간이 온다. "어? 이거 딱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알고리즘이 먼저 추천해 줬고, 나는 그게 내 선택이라고 느낀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LED 조명 수입업을 하면서 소비자들을 오래 관찰해왔다. 사람들이 무언가를 사는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다. 필요해서 사는 경우보다, 보다 보니 사고 싶어진 경우가 훨씬 많다. 광고가 욕망을 만들어내는 것인지, 잠재된 욕망을 꺼내는 것인지 — 그 경계는 이미 흐릿하다.이제 그 경계가 아예 사라질지 모른다. 뉴럴링크로 대표되는 뇌 인터페이스 기술이 발전하면, 화면을 보지 않아도 .. 2026. 6. 25. AI와 우주 식민지 — 화성, 로봇, 권한 목차지구와의 24분 — 화성 식민지는 AI가 혼자 판단해야 한다로봇이 먼저 간다 — 인간이 도착하기 전에 기지를 짓는 존재들역사상 가장 많은 권한을 받은 AI — 이게 정말 괜찮은 걸까 나는 어릴 때부터 이상한 갈증이 있었다. 한 나라의 한 지역에서 태어나 평생 그 반경 안에서 살다 죽는 것 — 그게 너무 좁게 느껴졌다. 그래서 세계여행이 꿈이 됐다. 죽기 전에 갈 수 있는 데까지 가보고 싶다는 생각.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세계여행은 차선책이다. 진짜 가고 싶은 곳은 우주다.지금 그 우주로 가는 문이 실제로 열리고 있다. 스페이스 X는 화성 식민지 계획을 진행 중이고, 2026년에는 무인 스타십을 화성으로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 머스크가 2026년 2월 달 임무를 이유로 화성 유인 착륙을 5~7년 .. 2026. 6. 24. 스포츠의 본질은 처음부터 '보는 것'이었다 — 참여 스포츠, AI 리그 목차검투사에서 드론까지 — 스포츠는 원래 관람 문화였다근대가 만든 '참여 스포츠'의 시대 — 이것이 오히려 예외였다AI 리그의 등장 — 다시 관중석으로 돌아가는 인간 나는 스포츠를 딱히 좋아하지 않는다. 직접 하는 것도, 억지로 챙겨 보는 것도 그다지 내 취향이 아니다. 그런데 AI 드론이 인간 챔피언을 이겼다는 뉴스를 보다가, 이상하게 뭔가 걸리는 생각이 생겼다."스포츠의 본질은 인간의 도전 아닐까?" 이게 상식처럼 느껴지는데 — 정말 그럴까?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스포츠는 처음부터 '보는 것'이었다. 인간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는 오히려 나중에 생긴, 역사적으로는 꽤 짧은 현상일 수 있다.1. 검투사에서 드론까지 — 스포츠는 원래 관람 문화였다고대 로마의 콜로세움을 떠올려보자. 수용 인원 5만~8만.. 2026. 6. 23. AI 예측 치안이 바꾸는 것들 : 차별, 안전과 자유 목차AI 치안의 현재 — 예측 시스템은 어떻게 작동하는가알고리즘이 차별을 강화한다 — 인종 편향과 피드백 루프안전과 자유 사이 — 기술이 가져오는 새로운 거래 나는 오래전 영화 한 편을 봤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SF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Minority Report)》다. 초능력자들이 미래의 범죄를 예지하고, 그 정보를 경찰 시스템과 연결해 범죄가 일어나기 전에 용의자를 체포하는 세상이 배경이다. 영화 속 그 시스템은 기술적으로 완벽했다. 하지만 결말은 비극이었다. 문제는 시스템이 아니었다. 그것을 운용하는 인간이었다. 권력을 가진 사람이 시스템을 악용했고, 완벽한 도구는 순식간에 위험한 무기가 됐다.그 영화를 떠올릴 때마다 나는 인간에 대한 오래된 생각을 다시 꺼내든다. 나는 사람을 잘 믿지 .. 2026. 6. 22. 이전 1 2 3 4 ··· 7 다음